연중시기

[순교] 부부 순교자

오마리아

주님 안에서 신앙을 지킨 부부 순교자들을 소개합니다. 

 

72. 서석봉 안드레아

구성열 바르바라의 남편. 순교한 최봉한 프란치스코의 장인. 서 안드레아가 어디에서 태어나 언제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이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과부였던 구 바르바라와 혼인한 서 안드레아는 사위인 최 프란치스코 부부와 함께 교우들이 모여 사는 경상도 청송의 노래산으로 이주하여 그곳 교우들과 함께 생활. 그러던 가운데 1815년 예수 부활 대축일에 밀고자를 앞세우고 습격한 포졸들에게 체포되었다. 여러 차례에 걸쳐 형벌을 받았지만, 이를 백절불굴의 항구심으로 참아 내면서 신앙을 고수하였지만 형벌에 인해 쇠약해진 탓에 옥에서 순교하고 말았다.


75. 구성열 바르바라

본디 성격이 온화하고 참을성이 있으며, 덕행이 남달라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1801년 신유박해 이전에 입교한 그녀는, 첫 남편을 잃고 서석봉 안드레아에게 개가하였는데, 이때부터 사람들은 그녀를 ‘서 과부’라고 불렀다. 사위인 최봉한 프란치스코 부부와 교우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그러던 가운데 1815년 예수 부활 대축일에 체포되었다… 여러 차례에 걸쳐 문초와 형벌을 받아야만 하였고, 17개월이 넘게 괴로운 옥중 생활을 해야만 하였다. 그동안 남편과 사위는 형벌 때문에 옥사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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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박경진 프란치스코 - 배티 교우촌서 수계 생활하다 체포 

장성한 다음 오(吳) 마르가리타와 혼인하여 충청도 청주에서 살았다. 그들 부부는 1866년에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안전한 곳을 찾아 아들 사 형제를 데리고 진천 절골로 이주하여 비밀리에 신앙생활을 하였다. 2년가량 평온하게 생활하면서 열심히 교리를 실천하였다… 옥중 생활을 하는 동안 동생인 박 필립보와 맏아들 박 안토니오에게 소식을 전하였는데, 특히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당부가 들어 있었다. “어린 조카들을 잘 보살피면서 진정으로 천주님을 공경하고, 천주님께서 안배하시는 대로 순명하여 나의 뒤를 따라오도록 하여라.” 박 프란치스코와 오 마르가리타 부부는, 이후 어떠한 형벌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하게 신앙을 지켰다. 

 

122. 오 마르가리타

출생지와 천주교에 입교한 사정은 알려져 있지 않고, 뒷날 박 프란치스코와 혼인하여 충청도 청주에서 살았다는 사실만이 알려져 있다. 그들 부부는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안전한 곳을 찾아 아들 사 형제를 데리고 진천 절골로 이주하여 비밀리에 신앙생활을 하였다. 

박 프란치스코와 오 마르가리타 부부는, 이후 어떠한 형벌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하게 신앙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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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유중철 요한

전주 초남이의 부유한 양반 집안에서 장남으로 출생. 유항검 아우구스티노가 그의 부친이고, 이순이 루갈다가 그의 아내이며, 유문석 요한은 그의 동생이다.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이게 된 것은, 한국 천주교회가 창설된 직후에 부친인 유항검 아우구스티노가 경기도 양근에 살던 인척인 권일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에게 교리를 배워 입교하면서였다. 주문모 신부의 주선으로 만난 아내 이 루갈다와 함께 부모님 앞에서 동정 서약을 하고, 오누이처럼 일생을 살겠다고 다짐하였다. 

 

66. 이순이 루갈다

‘유희’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던 이순이(李順伊) 루갈다는 1782년 한양의 유명한 양반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하였다. 1801년에 순교한 이경도(가롤로)와 1827년에 순교한 이경언(바오로)은 그녀와 남매간이고, 1801년에 순교한 유중철(요한)은 그녀의 남편이다… 옥중에서 언니들에게 보낸 서한의 내용이다. “우리 다섯 사람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천주를 위해 순교하자고 언약하고, 철석같이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한 결과 우리의 원의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므로……자연히 온갖 후회와 근심 걱정이 잊혔습니다. 날이 갈수록 천주의 은혜와 은총은 쌓이고, 우리 마음에는 신락(神樂)이 더해지며, 아무 걱정도 남아 있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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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정광수 바르나바

여주 부곡(현, 여주군 금사면 도곡리)의 양반 집안에서 출생. 권일신에게 교리를 배워 입교함으로써, 신자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다. 1801년에 순교한 윤운혜 루치아는 그의 부인이고, 정순매 바르바라는 그의 여동생이다. 그러다가 양근에 살던 윤 루치아와 혼인을 하였는데, 이때 천주교 신자가 아닌 그의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였기 때문에 혼인 문서는 주고받을 수 없었다… 상당한 학식을 지니고 있던 정 바르나바는, 교회 서적을 베껴 신자들에게 배포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또한 아내와 함께 예수님과 성모님의 상본이나 묵주 등을 제작하여 교우들에게 팔거나 나누어 주었고, 가까운 교우들과 자주 만나 함께 교리를 연구하거나 기도 모임을 갖곤 하였다. 그들 부부는 자식에게도 일찍부터 교리를 가르쳐 신앙의 길로 인도하였다.

 

27. 윤운혜 루치아

일찍이 어머니 이씨(李氏)에게 천주교 교리를 배워 입교. 정광수 바르나바는 그의 남편이고, 윤점혜 아가타는 그의 언니이다. 시부모가 조상 제사에 참여하도록 강요할 때마다 그녀는, ‘교회에서 금하는 일이기 때문에 제사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하면서 이를 거부하였다. 결국 윤 루치아는 남편과 함께 부모의 곁을 떠나 한양의 벽동으로 이주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한양으로 이주한 뒤부터 윤 루치아 부부는 더욱 열심히 교리를 실천하면서 교회 일을 돕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자기 집 마당 한편에 따로 집회소를 짓고, 주문모 야고보 신부를 모셔다 미사를 봉헌하였으며, 그 집회소를 교우들의 모임 장소로 제공하였다. 이때 그곳에 자주 모이던 교우들은 홍필주 필립보, 김계완 시몬, 홍익만 안토니오, 강완숙 골롬바, 정복혜 칸디다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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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조 숙 베드로

경기도 양근의 양반 집안에서 출생. 어렸을 때에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다. 성장해 감에 따라, 조 베드로는 출중한 재능을 보였고, 성품 또한 착하고 친절하였으며, 나이에 비해 아주 점잖았다. 그러나 주변의 환경 때문에 신앙생활을 점차 등한시하게 되었다. 그가 다시 신앙에 눈을 뜨게 된 것은, 17세 때 권천례 데레사를 아내로 맞이하면서이다. 혼인날 밤, 아내 권 데레사는 ‘동정 부부로 살자고 부탁하는 글’을 써서 조 베드로에게 건네주자 이상하게도 그는 아내의 뜻을 들어주었고, 잠깐 사이에 신앙심이 되살아나서 딴사람이 되었다. 이후 조 베드로 부부는, 남매처럼 지내기로 한 약속을 지키면서 생활하였다. 그들의 신심은 날로 깊어져 기도와 복음 전파, 고신 극기 행위가 일상이 되었으며, 가난하게 살면서도 남을 위한 애긍에 열중하게 되었다.

 

82. 권천례 데레사

권일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딸이요, 1801년 신유박해 순교자 권상문 세바스티아노의 동생이다. 1783년 경기도 양근에서 태어난 권 데레사는 6세 때 어머니를 여의고, 1791년의 신해박해로 아버지까지 잃었다. 권 데레사는 어렸을 때부터 덕행과 신심이 남달랐다. 또 성장한 뒤로는 온화함과 애덕으로 형제간에 평온을 유지하는 데 노력하였다. 아무도 의지할 데가 없게 된 권 데레사는 조카 하나를 데리고 한양으로 올라가 생활하면서 동정을 지키며 살아가려고 하였다. 계속되는 친척들의 설득을 받아들여 20세에 이르러 조숙 베드로와 혼인하였는데, 혼인날 밤 ‘동정 부부로 살자고 부탁하는 글’을 써서 남편에게 건네주었다. 이후, 권 데레사 부부는 남매처럼 지내기로 한 약속을 지키면서 15년을 생활하였으며, 정하상 바오로 성인이 성직자를 영입하려고 북경을 오갈 때마다 모든 뒷바라지를 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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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성인검색은 성바오로딸수도회 ‘복자 124위’ 자료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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