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선물이 되는 오늘
예수님은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마태 6,34).”고 말씀하셨다. 오직 현재에만 있고 거기에 충실하라는 뜻으로 들린다. 예수님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지도자들과 현인들도 그렇게 가르쳤다.
맞는 말씀이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있는 것은 오직 현재뿐이다. 살아계신 하느님께도 오로지 현재만 있다. 이론적으로는 동의하지만 과거를 싹 잊어버리고 미래를 계획하지 않고 살 수 있나? 그러고 보니 예수님은 내일을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렇다, 되돌릴 수 없는 과거를 후회하고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정작 살아있는 오늘을 즐기지 못한다. 미래를 준비한다지만 닥치면서 생각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준비해온 오늘과 맞닥뜨린 오늘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잘못을 용서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후회와 자책에서 벗어나고, 내가 이 모양인데도 이렇게 살게 하셨으니 내일도 그럴 것이라고 믿으며 쓸데없는 걱정을 날려 버린다.
사람들은 좋고 아름다운 곳에 가면 사진을 찍느라고 바쁘다. 그것들을 남기려고 그런다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남기지 못한다. 그 광경, 그 상황, 그 사람에 몰입한 사람이 그것을 훨씬 더 오래 그리고 생생하게 기억한다. 과거의 일인데도 그 기억은 현재가 될 정도이다. 미래는 모른다. 그렇다고 아무 준비와 계획 없이 살 수는 없다. 그런데 내일은 지금 여기와 연결되어 있으니 오늘에 충실하면 내일이 밝아져 마치 오늘처럼 볼 수 있다. 오늘이 미래를 만든다. 그런 곳에 걱정이 차지할 자리는 없다.
어둠을 몰아내는 수탉의 힘찬 울음소리와 해가 떠오른다고 일할 채비를 하는 새들의 분주한 소리가 나를 깨운다. 그 소리를 듣는 나는 살아있다. 하느님도 지금 나와 함께 계시다고 믿는다. 밤새 잘 때에도 곁에 계셨겠지만 그건 모르겠고, 아는 건 지금 내가 살아있음이고, 믿는 건 주님께서 나와 함께 오늘하루를 시작하신다는 것이다. 그분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좋은 일을 많이 하실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걱정창고가 아니라 선물이다.
예수님, 내일 일을 걱정할 필요 없음을 이해하면서도 괜한 걱정들로 잠들지 못하고 지금 여기를 즐기지 못하곤 합니다. 아무 생각과 계획 없이 살 수는 없지만 그런 것들이 걱정이 되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저는 제 곁에 살아계신 주님을 믿습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주님의 가난한 마음을 가르쳐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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