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루카 17,10)

 

만물의 주인께서 

우리 앞에 계시는 줄을 

알고 있는 이들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어딘가에서

쓸모없는 종으로

살고 있다네.

 

우리가

아는 척

잘난 척

우쭐거리는 것은

 

우리 앞에 머물러 계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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