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성녀 체칠리아 동정순교) 하느님의 법
하느님의 법을 지키기 위해서 일곱 아들들을 사지로 보내며 하는 그 어머니의 말이 엄중함을 넘어 두렵기까지 하다. “너희가 어떻게 내 배 속에 생기게 되었는지 나는 모른다. 너희에게 목숨과 생명을 준 것은 내가 아니며, 너희 몸의 각 부분을 제자리에 붙여 준 것도 내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생겨날 때 그를 빚어내시고 만물이 생겨날 때 그것을 마련해 내신 온 세상의 창조주께서, 자비로이 너희에게 목숨과 생명을 다시 주실 것이다. 너희가 지금 그분의 법을 위하여 너희 자신을 하찮게 여겼기 때문이다(2마카 7,22-23).”
정말 저런 어머니가 세상에 있을까? 쉽게 믿어지지 않지만, 우리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기억해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동정 부부로 순교한 분들, 남은 가족들을 떠돌이 거지로 만들면서 순교한 분들이 있다. 그러고 보면 성모님도 아드님의 죽음을 말리지 못했다.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시각에서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단과 행동이다. 그것들은 이 세상너머, 이성적 합리적 윤리적 사고를 뛰어넘는 그 어떤 것을 있다고 증언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분들이 순교하게 만든 이유들이 지금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돼지고기 먹는 것, 조상께 제사를 지내는 것이 왜 죄가 되는가?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금하고, 죄라고 여기는 것들도 먼 훗날 후손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오늘 나는 주어진 계명과 법을 지키고 충실하게 주어진 일을 한다, 그것이 나중에는 소용없는 일이었다고 평가되어도. 신앙의 선조들의 순교가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닌 것은 그분들이 따르고자 했던 것은 이 세상의 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법을 따랐고,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을 찾았으며, 하느님의 뜻이 자신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랐다. 하느님은 생명의 주인이시다. 그분이 주시고 그분이 걷어 가신다. 하느님이 당신을 그토록 사랑했던 이들과 함께 살기를 바라신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러니 그들이 영원히 살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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