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이종훈] 1월 15일 올바로 걷기

115일 올바로 걷기

 

하느님의 말씀과 주님의 계명 안에 우리를 구원하는 길이 나있다. 그 길을 따라 걷는 이들은 누구나 다 구원을 받고 하느님을 만난다. 당연한 것이고, 그 말씀과 계명이 결코 버거운 것이 아닌데도 잘 따르지 못한다. 왜 일까?

 

유혹 때문이다. 말씀과 계명에 정반대되는 것은 결코 유혹이 되지 못한다. 유혹은 언제나 그것들과 비슷하다. 하느님은 사울에게 아멜렉군을 완전히 없애버리라고 했는데, 그는 전리품 중 좋은 것들은 남겨 두었다. 나중에 그것들을 하느님께 바치려고 했던 것이 그 이유였다(1사무 15,20-21).

 

하느님의 말씀은 절대적으로 순수해서 다른 어떤 것을 섞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좋은 것이고, 심지어 하느님을 위한 것이어도 하느님의 말씀을 더 순수하고 아름답게 할 수 없다. 우리를 유혹하는 것은 효율, 성공, 안전 등이다. 우리 하느님은 부자이기 때문에 우리가 바쳐드릴 것이 없고, 아름다움 그 자체라서 그분을 더 아름답게 해드릴 수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부유하게 더 아름답게 해주시기 위한 것이다. 우리 구원을 위한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단식할 필요가 없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과 함께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분과 함께 다니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버렸고, 그분을 따라다니느라 굶기를 밥 먹듯 하고 있었다. 주님을 따름은 헌신, 희생, 사랑이고, 주님처럼 반대 받는 표징이 된다(루카 2,34). 그러나 주님은 그들 가까이 계신다. “올바른 길을 걷는 이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 주리라(시편 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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