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성 요사팟) 지혜와 인내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크든 작든 지도자의 역할을 한다. 부모, 선생, 팀장, 장상, 주교 등 모두가 불편하고 반갑지 않은 몫이다. 그 몫을 받은 사람은 맑은 지혜와 큰 인내가 필요하다. 그래서 어쩌면 좋은 부모, 좋은 지도자가 되는 길은 성숙한 사람, 완전한 사람이 되는 길과 매우 가까울지도 모른다.
그들은 책상 위에 있는 사과 같아서 사람들이 그의 모든 것을 지켜본다. 그의 능력, 단점, 실수들을 보고 평가하고 비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반면에 장점, 업적 등 좋은 것들을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곤 한다.
사람들은 하느님의 침묵을 그분의 현존을 믿지 않거나 하느님을 자연의 원리 정도로 여겨 그분은 우리의 삶에 관여하실 수 없는 분으로 알기도 한다. 세상이 이렇게 악해도 그것을 당장 쓸어버리지 않고 인내하고 희망을 갖고 기다리심을 믿기 쉽지 않다(2베드로 3,9).
예수님은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루카 17,3-4)”라고 말씀하셨다. 형제들의 같은 잘못을 일흔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는(마태 18,22) 뜻이다. 그래도 괜찮을까?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말이다. 화병이라도 걸려 죽지 않을까?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루카 17,5).” 제자들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나 보다. 예수님은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루카 17,6).”라고 대답하시며 그들이 믿음이 없음을 보게 하셨다. 그렇다, 그들에게 믿음이 없음을 예수님은 아셨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나서야 그들은 비로소 믿었다. 그들은 언제나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주님을 마음에 새기며 살았을 것이다. 그것이 스승님의 마지막 모습이었으니 말이다. 믿음은 기다림인 것 같다. 기다리며 하느님의 침묵을 알아듣고 십자가 위의 주님에게서 지혜와 인내를 배운다. 주님, 믿음을 더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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