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김혜선 아녜스]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사순 제4주간 금요일

“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남몰래 올라가셨다.”(요한7,10)

아무도
알아보는 이 없고
믿어주는 이 없었기에
그분의 길은
외롭고
쓸쓸하고 팍팍하였네.

그때나 지금이나
진리와 정의는
사람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하는 것이어서

그분을 따르는 이들은
홀로 남모르게
하느님의 산으로
끄덕이며 올라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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