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마태10,2)

김혜선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마태10,2)

 

 

처음엔 참으로 

어설픈 이름들이었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을 택하여 부르셨고

그들은 응답하였네.

 

그들이 진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늘 동행하며 가르치셨지만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는

그들의 나약함을 드러내고 말았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다시 그들을 부르셨고 

 

돌아온 그들 앞에 놓인 

마지막 고통의 쓴 잔을 다 마실 때까지

뒤돌아보지 않고

슬프도록 힘차게 달릴 길을 달려갔네.

 

베드로,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마태오, 

야고보와 타대오, 시몬, 

그리고 ...

 

교회를 떠받치는 열 두 기둥이 된 

가슴 뭉클한 그 이름들은  

성전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잊혀 지지 않을 것이네.

본 게시글을 공유하실 때에는 저자명을 정확히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번호 제목 날짜
169 [김혜선 아녜스]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마태 14,31) 2015-08-04
168 [김혜선 아녜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마태9,9) 2015-09-21
167 [김혜선 아녜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루카6,16) 2015-10-28
열람중 [김혜선 아녜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마태10,2) 2016-07-06
165 [김혜선 아녜스] “무엇을 원하느냐?” (마태20,21) 2016-07-25
164 [김혜선 아녜스]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루카17,5) 2016-11-07
163 [김혜선 아녜스]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 2016-11-25
162 [김혜선 아녜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로마10,15) 2016-11-30
161 [김혜선 아녜스] “우리는 바로 그분을 통하여 사도직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로마1,5) 2016-12-18
160 [김혜선 아녜스]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사도7,59) 2016-12-26
159 [김혜선 아녜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사도22,7) 2017-01-25
158 [김혜선 아녜스] “그분께서 내 오른 쪽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사도2,25) 2017-04-17
157 [김혜선 아녜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사도2,28) 2017-04-18
156 [김혜선 아녜스] “모태에서부터 불구자였던 사람 하나가 들려왔다.” (사도3,2) 2017-04-19
155 [김혜선 아녜스] “나는 여러분도 여러분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무지한 탓으로 그렇게 하였음을 압니다.” (… 2017-04-20
154 [김혜선 아녜스] “당신은 무슨 힘으로, 누구의 이름으로 그런 일을 하였소.” (사도4,7) 2017-04-21
153 [김혜선 아녜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사도4,20) 2017-04-22
152 [김혜선 아녜스] “이렇게 기도를 마치자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면서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2017-04-24
151 [김혜선 아녜스] “그들은 시기심에 가득 차 사도들을 붙잡아다가 공영 감옥에 가두었다.” (사도 5,18) 2017-04-26
150 [김혜선 아녜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사도5,29) 2017-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