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김혜선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5,48)

 

 

완전함에 이르기 위하여

우리는

 

산란을 위해

거침없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가 되어

 

욕망과 자아의 

강을 건너야 한다네.

 

원망과 분노를 

강물에 흘려보내며

죽을힘을 다해

용서의 강을

침묵으로 건너가야만

 

비로소 

우리의 사랑이 완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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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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