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하여라, 그 무렵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 (루카 21,23)
임신 중에
가장 두려운 일은
전쟁과
재난에 대한 불안이었네.
젖먹이 딸린 몸이 되어
세상의 벼랑 끝으로
훌쩍 던져질지 모른다는
두려운 예감이었네.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오시는
속량의 그 날까지
불행의 그림자는
아무도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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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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