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창세3,11)
우리가 알몸인 것을
알려주는 이가 있다면
우리는 사뭇
그를 경계해야 하리.
우리가 비록 알몸일지라도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알몸을
빤히 바라보지 않으신다네.
빛의 갑옷을 입었던
우리가
거짓의 옷을 입게 되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몸이 된 부끄러움으로
스스로 못 견딘다는 사실을
하느님께서는
너무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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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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