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몸의 지체 가운데에서 약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오히려 더 요긴합니다.” (1코린 12,22)

김혜선

“몸의 지체 가운데에서 약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오히려 더 요긴합니다.” (1코린 12,22)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우리의 약점이

오히려 더 요긴하게 쓰이곤 한다네.

 

백합처럼

크고 아름다운 꽃이 되지 못하여

오히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꽃이 되기를 소망하며

낮고 겸손한 자세로

하느님을 찬미하였던

소화데레사 성녀처럼

 

우리의 약한 부분들이 오히려

하느님께 가는 길을 

평화롭게 이끌어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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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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