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서 그를 고쳐주마.” (마태8,7)
저기,
사막을 걸어가는
쌍봉낙타처럼
주님께서는
우리의 병고와
질병을
등에 짊어지고 걸어가시네.
뜨거운 태양 아래
흐르는 땀을 닦으며
잠시 숨 돌릴 겨를도 없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누군가의 간절한 부르짖음에
응답하고자
그들의 병고와 질병을
짊어지고자
서둘러 바쁜 걸음을 재촉하시는
바로 저 분이
우리의 그리스도이시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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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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