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 (요한15,20)
분명,
종이 주인보다
높을 수가 없는 법인데,
우리는
주인 행세를 하며
제멋대로 살아왔네.
끊임없이 주인에게
무언가를 요구하였고
때로는
하늘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생떼를 쓰기도 하였네.
그런데도
착하신 우리의 주인은
늘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만 계실 뿐,
아무런 말씀도 하시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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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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