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루카 9,48)
우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은
참으로 겸손하고
지극히 단순하여서
우리 눈에는
좀처럼 띄지 않는
그런 사람이라네.
누구나
세상의 한 가운데에서
주목 받고 싶어 하지만
우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그들은
늘 세상의 한쪽 끝에
고요히 머물러 있어
하늘나라의 큰 거울이
자신을 향해 기울어져 있는 것도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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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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