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요한 16,23)
어느 날,
걱정과 근심을 가득 안고
주님 앞에 엎드렸네.
긴 하소연과
끝임 없는 의심으로
시간이 흘러갔다네.
정적 속에서
내가 함께 있는데
그게 다 무슨 걱정이냐고
말씀하시는 것 같더니
갑자기 그 많던 의심이
순식간에 다 사라져버렸고
나는 더 이상
아무것도 묻지 않게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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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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