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모든 인간은 주님 앞에서 조용히 하여라.” (즈카2,17)

김혜선

“모든 인간은 주님 앞에서 조용히 하여라.” (즈카2,17)

 

 

주님께 대한 경외는

우리의 입을 

다물게 하네.

 

그 분 앞에 설 때,

우리는

할 말을 잃고

 

아무리 아름다운 언어도

주님 앞에서는 

한 낱 소음일 뿐이니,

 

주님과 소통할 수 있는 

진실한 언어는 

바로 침묵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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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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