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 (마르 3,22)
때로는
풍문으로 들려오는 소리가
우리를 불안케 하여
마음이 산란해지네.
그러나
주님께서도
성령을 모독하는
모든 언어들을 듣고 사셨네.
세상에서 난무하는
온갖 오해와 빈정거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변함없이 꿋꿋하게 사는 것.
우리를 붙잡아 주시는
주님의 자애와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길은
바로 그것 뿐 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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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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