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마르 6,2)
모든 것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네.
주님의 모든 것들도
하느님께로부터 와서
다시 하느님께로 되돌아갔고
세상의 어떤 것도
하느님 아닌 것이 없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모두
하느님께서 주셨다가
하느님께서 도로 가져가시는 것.
그러니 설령,
나쁜 것을 주셨다 해도
다시 거두어 가시는
하느님이심을
우리가 굳게 믿는다면
기쁜 일에도
슬픈 일에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고
세상 끝까지
묵묵히 걸어갈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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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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