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민수11,4)

김혜선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민수11,4)

 

 

그들은 갑자기 

고기가 먹고 싶어졌다네.

 

이집트 땅에서 

공짜로 먹던 

생선이며

오이와 수박, 

부추와 파와 마늘이 

그리워지기 시작하였고

 

하느님께서 

이슬과 함께

공짜로 내려 주시는 만나는

지겨워졌네.

 

천상의 음식이 

지겨워지기 시작하더니

그들의 입에서는 

거침없이

불평이 쏟아져 나왔네.

 

어느 날, 

우리의 입에서도

불평이 튀어나오기 시작하거든

그 때가 바로

우리의 욕망이 

하느님을 거부하고 있는 때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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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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