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아내에게 매여 있습니까?” (1코린7,27)
하느님과
영으로 묶여있는 이들은
세상의 아내들에게
매이지 않네.
그들의 이마에는
하느님과의 서약이
새겨져 있어
세상에서
혼인서약으로 맺은 아내가
그들의 영혼까지
구속하지는 못하네.
그러므로 하느님과
영으로 묶여있는 이들은
삶의 희노애락에
매이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저물어간다네.
저 노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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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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