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로마 8,26)
주님!
저는 기도할 줄 모릅니다.
제가 지금
올바로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진정 청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가 바치는 기도가
궁극적으로
선한 것인지, 악한 것인지,
하느님 보시기에
합당한지 아닌지를
알지 못하니
주님!
저를 위해 기도해 주소서.
성령께서 몸소 탄식하시며
저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시지 않는다면
저의 기도는 언제나
허공에서 황망히 사라지고 마는
한숨일 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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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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