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스라엘의 희망 때문에 이렇게 사슬에 묶여 있습니다.” (사도 28,20)
때로,
이스라엘의 희망은
우리에게 구속이 된다네.
하느님 나라를
희망하며 살고자 할 때,
우리는
죄의 사슬에 묶여
마치 자유를 잃어버린 것처럼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다네.
함부로 누구를 미워해서도 안 되고
끝까지 인내하며
자신을 온전히 버리고
바보가 되어야
가까워지는 하느님 나라.
그분께 의탁하는 것이
구속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울타리 안에
머무는 것임을 깨달을 때까지
우리의 희망은
사슬에 묶여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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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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