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요한6,15)

김혜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요한6,15)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떠나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네.

 

어쩌면 우리는

떠날 때를 알지 못하여

너무 오래 머물게 되고

 

있어야 할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여

방황하는 것이리.

 

떠날 줄 모르는 사람은

혼돈의 시간을 자초하는 법.

 

화려했던 영광의 자리를 떠나

홀로 고독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세상의 임금이 아니라

진정 영혼의 품위를 지닌

하늘의 임금만이 할 수 있는

거룩함이리.

본 게시글을 공유하실 때에는 저자명을 정확히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번호 제목 날짜
170 [김혜선 아녜스]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 2016-05-23
169 [김혜선 아녜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 2016-05-22
168 [김혜선 아녜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마르10,9) 2016-05-20
167 [김혜선 아녜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마르 9,40) 2016-05-18
166 [김혜선 아녜스]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마르9,29) 2016-05-16
165 [김혜선 아녜스]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2016-05-15
164 [김혜선 아녜스] “그러나 늙어서는 네가 두 팔을 벌리면 다른 이들이 너에게 허리띠를 매어 주고서, 네가 원… 2016-05-13
163 [김혜선 아녜스]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15,17) 2016-05-12
162 [김혜선 아녜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한 17,1… 2016-05-11
161 [김혜선 아녜스] “내가 세상을 이겼다.” (요한16,33) 2016-05-09
160 [김혜선 아녜스] “그리고 줄곧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냈다.” (루카 24,53) 2016-05-08
159 [김혜선 아녜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요한16,20) 2016-05-06
158 [김혜선 아녜스]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요한16… 2016-05-04
157 [김혜선 아녜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 2016-05-02
156 [김혜선 아녜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요한 14,27) 2016-04-30
155 [김혜선 아녜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요한15,5) 2016-04-27
154 [김혜선 아녜스]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마르16,20) 2016-04-25
153 [김혜선 아녜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016-04-24
152 [김혜선 아녜스]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쳐할 곳이 많다.” (요한14,2) 2016-04-22
151 [김혜선 아녜스]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요한12,48) 201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