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무엇을 원하느냐?” (마태20,21)

김혜선

“무엇을 원하느냐?” (마태20,21)

 

 

야고보 사도가 원했던 것이

첫 번째 순교 사도가 되는 것은

분명 아니었을 것이네.

 

성령으로 충만했던 그는

기쁜 소식을 전하러 

열심히 달려갔지만

곧 붙잡혀 고통의 잔을 마셨고

 

시신은 홀로 바다를 떠돌다 

산티아고에 닿았다네.

 

그가 묻힌 곳으로

끊임없는 순례의 행렬이 이어졌고

밤에는 드넓은 들판이 

마치 별들의 무리처럼 보였다네.

 

자신의 뜻을 접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살다간

야고보 사도의 아름다운 삶은

 

오랜 세월 지나도 변함없이

방황하는 많은 이들에게

하느님의 뜻을 찾아 갈 수 있도록

길을 비춰주는 등대가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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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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