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요한20,1)

김혜선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요한20,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마리아 막달레나가

채 가시지 않은 어둠을 헤치고

숨이 차오르도록 달려간 곳은

주님의 무덤가였네.

 

제자들이 모두 떠나버린

주님 곁에서

두려움 없이 쥐고 있었고

밤새도록 뜬 눈으로 뒤척이면서도 

놓지 않았던 

주님의 십자가. 

 

그리하여 그녀는

주님과 우리 사이에 

죽음이라는 

차가운 돌이 놓여 있던

그 경계에

부활의 꽃이 활짝 핀 것을 본

첫 사람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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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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