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제 이름은 군대입니다. 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마르5,9)

김혜선

“제 이름은 군대입니다. 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마르5,9)

 

 

내 안에는 

수많은 내가 살고 있다네.

 

그리하여 

내 이름은 군대

 

누군가 나를 부를 때마다

나는 제각각 다른 목소리로 대답한다네.

 

그 중엔 주님의 음성에만 응답하는 

나도 있네.

 

소음 속에서

그 토록 많은 나를 끌어안고 사는

내 안은 언제나 전쟁터.

 

언젠가 주님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내가

더욱 커져서

군대인 나를 제압하고

하나가 되기를.

 

그리하여 내 안의 소란이 그치고

고요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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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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