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루카6,16)

김혜선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루카6,16)

 

 

우리는 적어도

배신자 유다보다는 

훨씬 나은 사람일거라 생각하며 

살아간다네.

 

그러나 유다도

한때는 주님의 선택 받은

열 두 제자 중의 한사람으로

주님의 곁에서

주님을 섬기며 살았다네.

 

그때는 누가 알았으리요.

유다의 슬픈 운명을.

 

아무도 알 수가 없네.

 

우리가 과연 

유다의 고민과 불평을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지

돌아보며 살아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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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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