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루카17,34)
그날,
침상에서 편안히
쉬고 있는 이들 중에서도
누군가는 데려가시지만
그 누군가는 남아있다네.
수고로이
맷돌질을 하고 있는 이들 중에서도
누군가는 데려가시지만
그 누군가는 버려두신다네.
그날 밤에 일어날 일들을
아무도 예측할 순 없지만
끝까지 주님의 뜻대로
덕의 그릇을 닦으며
살아온 이들을
주님께서는
영원히 기억하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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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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