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루카5,38)
이른 새벽 일어나
미사에 참례하러 갈 때에는
새 마음의 옷으로
갈아입어야 하리.
어제의 헌 마음의 옷일랑
훌훌 벗어버리고
깨끗하고 단정한
새 마음의 옷으로 갈아입어야만
신성한 말씀의 양식을
새롭게 받아들이게 된다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마음은
어제 헌 것들과 오늘의 새 것들이
서로를 받아들이지 못하여
불안하게 너덜거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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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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