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김혜선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마태23,8)

 

행여, 

윗자리와 

높은 자리를 탐하면서

남에게 대접받기를 좋아하고

 

스스로 만들어낸

허영의 구 갑은

점점 넓어지고

오만의 옷자락 술이

길게 늘어지고 있다면

 

우리는 분명,

구원의 반대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것이리.

 

구원은 언제나

누추하고 낮은 곳에 

머물러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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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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