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파스카 성야

김혜선

가해 파스카 성야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마태28,6)

 

 

그렇다면 주님,

당신은 지금

어디에 계시나요.

 

광야처럼

세상은 참으로 적막합니다.

 

모두가 

그리운 것들뿐입니다.

 

미사에 참례하지 못하는

신자들의 눈물을 

바라보소서.

 

주님,

당신은 지금

구원의 기쁜 소식을 들고서

어디쯤 오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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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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