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5주간 금요일

김혜선

연중 제5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마르7,33)

성령의 손가락은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우리의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주신다네.

성령의 손가락은
때로는 비가 되고
때로는 눈이 되고
때로는 바람이 되어

우리의 눈을 만지시고
우리의 귀를 만지시고
우리의 마음을 만지시며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에파타!”라고 외치고 계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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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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