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대림 제2주간 목요일

김혜선

대림 제2주간 목요일

“너 어디 있느냐?”(창세 3,9)

사람은
하느님의 목소리를 등지고
방울뱀의 소리를 듣고 있었네.

말씀은
사람 안에 계시지 않았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 알고 계시지만

당신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영혼의 몸 안에는
머물지 않으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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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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