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부활 제2주간 수요일

김혜선

부활 제2주간 수요일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요한3,16)

우리의 죄가 아니면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외아들의 얼굴을
뵈올 수 없었으리.

우리의 죄가 아니면
그분의 수난과 고통은
있을 수 없는 일.

우리의 죄 때문에
참 빛이
세상에 오셨고

그 빛의 인도로
우리가
어둠의 길을 벗어나
영원한 진리 안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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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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