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김혜선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라.”(마태 7,6)

하느님의 자비는
강물처럼
멀리 멀리 흘러간다네.
 
그렇게 흘러가서
바싹 타들어간
영혼의 가문 땅을
흠뻑 적시며
해갈의 기쁨을 안겨 준다네.

거룩한 것들은
거룩함에 목마른 이들을 찾아
하염없이 흘러가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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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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