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3주간 금요일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마태 9,12)
하느님의 자비는
아래로 아래로
세상 방방곡곡 후미진 골짜기를
더듬어 흘러간다네.
그리하여
하느님의 자비는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하는
오만한 이들 아니라
아무 것도 하지 못하여
주님께 의탁하며 살고 있는
겸손한 이들에게 머물러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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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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