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김혜선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그러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루카22,42)

하느님의 뜻이 있는 곳에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 있다네.

길을 찾지 못하고
제 멋대로 살아서
오랜 세월 해매이다 지친
우리에게는

좀처럼 감당하기 어려운
모질고 험한 길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우리의 방황도 끝이 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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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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