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성주간 화요일

김혜선

성주간 화요일

“주님을 위해서라면 저는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요한 13,37)

베드로는
자기 방식대로
주님을 사랑하였네.

그의 열정은
주님보다
늘 한 발 앞서 있었기에

주님의 뒤를 따라
걸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말았네.

그리하여
그의 자신감은
결국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한없이 무너져 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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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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