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7주간 금요일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루카11,26)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된
우리 마음의 집
한가운데에는
주님의 십자가를 모셔야 한다네.
오래된 악습에 젖은
죄와 탐욕과 불의한 마음은
영락없이
악한 영들의
안전한 거처로 쓰이며
악한 영들은
하느님을 모시지 않은 이들의
마음속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그들의 다정한 친구가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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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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