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마르6,34)
가엾은 마음이 들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네.
가엾은 마음이
우리 안으로 들어와
마음의 빗장을 열어주어야만
말씀이 들어오고
한 세계가
깊숙이 들어온다네.
세상의 작은 소리에도
가엾은 마음이 일어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기 시작할 때,
우리는 비로소
사랑에 눈을 뜨게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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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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