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나해 부활 제2주간 수요일

김혜선

나해 부활 제2주간 수요일

 

“빛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요한3,19)

 

주님,

당신은 언제나

늘 변함없이 

그곳에 계시는데

저희는 그렇지 못합니다.

 

저희의 어둠이

당신의 빛을

감당하지 못하여

 

저희는 

당신 앞에서

허둥지둥 

뒷걸음질만 칩니다.

 

악습이라는

어둠의 옷자락을

아직도 붙잡고 있는

저희를 

주님, 용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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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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