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마태9,36)

김혜선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이다.” (마태9,36)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고치시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주시는 

목자를 기다리는

양들이 있었네.

 

가난한 이들을 일으키시고

악인을 땅바닥까지 낮추시는

목자를 기다리는 

양들이 있었네.

 

시달리며 기가 꺾여 

목이 빠지도록

목자를 기다리는  

목자 없는 양들을 위하여

 

목자가 걸어간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이들이 바로

주님께서 보내신

수확할 일꾼들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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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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