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대림 제2주간 월요일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내고, 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보냈다.”(루카5,19)
미사시간이 되면,
가족들은
병고에 시달리는
나를
텔레비전 앞으로
데려다 놓았네.
이불에 싸인 채
누워서 드리는 미사는
누가 물어보지 않아도
날마다 우리 집에서 행해지는
참으로 익숙한 예식.
주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으로
나의 죄를 용서하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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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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