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주님 수난 성금요일
“나는 아니오.” (요한18,17)
주님,
저도 가끔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두려움 때문입니다.
세상에 속해 있지 않은
당신을 따르는
우리는
가끔씩,
세상 사람들로부터
이방인 취급을 받는 것이 싫어서
세상에 속해 있는 척
묻히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우리를
주님께서
다 지켜보고 계시는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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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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