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마태5,45)
악인에게도
선인에게도
하느님의 해가 떠오른다네.
우리가 바라는 대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의로운 이에게도
불의한 이에게도
은총의 비와
슬픔의 비를
하느님께서는 똑같이 내려주신다네.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가 서로를 판단하지 않도록
공평함을 유지하며
멀찌감치
인격의 거리를 두고
걸어가게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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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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