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부활 제4주간 토요일

김혜선

가해 부활 제4주간 토요일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요한 14,9)

 

 

그토록 오랜 세월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들었고

 

그토록 오랜 세월

우리가

주님의 성체를 모셨는데도

 

우리가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당당하게 말할 수 없는 것은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주님이 아닌

다른 무엇을 더 소중히 

모시고 있기 때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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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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