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주님 성탄 대축일 - 전야

김혜선

주님 성탄 대축일 - 전야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루카 1,78-79)

 

 

우리가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동그마니 앉아 있을 때,

 

죄와 무지에 

눈이 멀어

수많은 오류 속에서

세상을 향해

헛발질만 해대고 있을 때,

 

진리요 생명이신

별 하나가 

우리를 찾아오셨네.

 

길을 잃고

방황하던 우리를

평화의 길로 이끌어주실

그 별이 

우리의 이마를 비추고 계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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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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