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요한20,2)
때로는
우리에게 소중한 누군가가
사라져 버린 것처럼
슬플 때가 있네.
이 세상이
암흑이 되고
하늘이
무너져 내린 것 같은
그런 때가 있네.
우리가 바치던
기도가
저 쪽 끝으로 내팽겨진 것 같고
어디를 둘러보아도
도무지
주님께서 계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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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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