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해 연중 제20주간 목요일
“그때에 입타는 주님께 서원을 하였다.” (판관 11,30)
주님께 바치는
입타의 서원만큼
슬픈 서원이
세상에 또 있을까.
우리의 열정어린 서원이
너무도 혹독한 시련으로 다가올 때,
우리는 생각하게 된다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서원은
우리의 생각과는 달라서
믿는 이들이
당신을 닮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훨씬 더 큰 믿음을
시험하고 싶으셨을 거라고.
못 견디게 힘들어도
우리가
고통 속에서 정화되어야만
진정
그리스도를 닮을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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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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